일용직 근로자라면 더 민감하게 느껴질 수밖에 없는 ‘월급 밀림’. 임금 체불은 근로자의 생계에 큰 타격을 주는 심각한 문제입니다. 체불된 월급에 대해 받을 수 있는 임금 체불 지연 이자와 실제 이자 계산 방법, 그리고 일용직 근로자를 위한 대처법까지 알기 쉽게 안내해 드리겠습니다.
일용직이 알아야 할 임금 체불 대처법 – 지연 이자 받는 법까지 총정리
1. 일용직, 임금 체불 지연 이자 어떻게 챙겨야 할까?
“형님, 오늘 입금 안 됐어요.”
일용직으로 일하고 있는 C 씨는 공사 현장 일이 끝난 날이면, 익일 아침 통장을 확인하곤 합니다. 그런데 어느 날, 아무리 기다려도 입금이 되지 않았습니다.
며칠이 지나고도 월급이 입금되지 않자 “이번 주에 줄게요”라는 말만 반복되고, 결국 임금 체불 상황이 된 것입니다.
이처럼 일용직 근로자에게 임금 체불은 단순한 금전 문제를 넘어 생활 전체를 흔드는 일입니다. 하지만 이럴 때 ‘지연 이자’가 있다는 걸 아시나요?
2. 임금 체불 지연 이자, 정확히 어떻게 계산할까?
임금 체불 지연 이자는 사업주가 법정 지급일을 넘겨 급여를 주지 않았을 때, 근로자가 법적으로 받을 수 있는 이자입니다.
㉠ 지연 이자율은 어떻게 될까요?
- 2019년 7월 이후로는 연 20% 고정입니다.
- 체불된 날짜부터 계산되며, 최대 3년 이내에만 청구할 수 있습니다.
㉡ 예시로 쉽게 설명해볼게요.
- 하루 10만 원 받는 일용직 근로자가 20일 근무하고도 임금을 못 받았다면?
→ 총 200만 원 x 연 20% = 연 이자 40만 원
→ 한 달 체불 시 약 3만 3천 원의 이자를 추가로 받을 수 있습니다.
즉, 내 월급이 밀린 기간이 길어질수록 이자도 커지는 구조입니다. 꼭 알아두시고 요청하셔야 해요.
3. 일용직 근로자, 임금 체불 대처 이렇게 하세요
급여가 밀렸다면, 그냥 기다리면 안 됩니다. 특히 일용직 근로자는 근무 기간이 짧아 ‘말 한마디로’ 넘어가기 쉬운 경우가 많지만, 대처 방법은 명확합니다.
㉠ 1단계 – 문자·카톡·문서로 정식 요청하기
- “언제 입금될까요?”보단
“16일 근무한 대가로 98만 원이 아직 입금되지 않았습니다. 30일까지 지급 부탁드립니다.”이처럼 구체적으로 요청하고 증거로 남기세요.
㉡ 2단계 – 고용노동부 신고
㉢ 3단계 – 사업주가 돈이 없을 때는?
- 체불 임금 대지급금 신청 가능
- 퇴사 후 2년 이내, 6개월 이상 근무한 경우 국가가 대신 지급
4. 체불 방지, 입사 전부터 확인하세요
일용직이라고 해서 법의 보호를 못 받는 건 아닙니다.
입사 전이라도 근로계약서는 반드시 작성하고, 고용보험 등록 여부도 꼭 확인하세요.
그리고 ‘직전 근로자들도 월급을 제때 못 받았다’는 소문이 있다면, 고용노동부 홈페이지에서 체불 이력을 조회해보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.
마무리하며
일용직 근로자의 삶에서 월급이 하루라도 밀리는 건 결코 가볍지 않습니다.
하지만 여러분의 권리는 법으로 보호되고 있습니다.
▶ 정리해보면
- 임금 체불되면 연 20% 임금 체불 지연 이자 요구 가능
- 최대 3년 이내 청구 가능
- 지연이 오래될수록 이자도 커짐
- 지급 요청은 꼭 문서·문자 등으로 증거 남기기
- 고용노동부 신고와 대지급금 제도로 끝까지 받을 수 있음
단 하루 일하고도 못 받은 돈, 반드시 찾아야 합니다.
“내 월급은 내가 지킨다.” 이 말, 절대 잊지 마세요.일용직 월급 밀렸다면? 임금 체불 지연 이자 꼭 챙기세요