2026년 최저임금 10,320원 완벽 정리 아르바이트 급여 계산

저는 현재 대기업 P베이커리에서 아르바이트를 하고 있습니다. 내년부터 적용되는 최저임금이 확정되어서, 제 급여가 실제로 얼마나 달라지는지 직접 계산해봤습니다.

2026년 시급은 얼마로 올랐나요?

내년 1월 1일부터 시간당 최저임금이 10,320원으로 결정됐습니다. 올해 10,030원에서 290원 오른 금액입니다. 인상률로 보면 2.9% 정도네요.

저처럼 베이커리에서 일하는 아르바이트생 입장에서는 시급 300원 가까이 오르는 게 체감이 꽤 됩니다.

주 5일, 하루 8시간 근무한다고 가정하면 계산이 이렇게 나옵니다.

일급 기준으로 보면 8시간 일했을 때 82,560원을 받게 됩니다. 올해보다 하루에 2,320원 더 받는 셈이죠.

주급 기준으로는 기본 근무 40시간에 대한 급여 412,800원에, 주휴수당 82,560원을 더해서 총 495,360원입니다. 다만 주휴수당은 주 15시간 이상 일하고 개근해야 받을 수 있습니다.

월급으로 환산하면 주 40시간 근무 기준(월 209시간)으로 2,156,880원입니다. 올해보다 한 달에 약 6만 원 정도 더 받게 되네요.

베이커리 알바는 보통 시급제지만, 만약 1년 내내 풀타임으로 근무한다면 연봉 기준으로도 계산해볼 수 있습니다.

월급 2,156,880원 × 12개월 = 약 2,588만 원입니다. 물론 실제로는 4대 보험과 세금을 떼면 실수령액은 이보다 줄어듭니다. 월 실수령액은 대략 194만 원 정도로 예상됩니다.

최저임금은 내년 1월 1일부터 바로 적용됩니다. 베이커리 매장에서도 급여가 자동으로 조정될 테지만, 근로계약서나 급여명세서에 변경된 시급이 제대로 반영됐는지 꼭 확인해봐야 합니다.

수습 기간에는 시급의 90%인 9,288원을 받을 수도 있지만, 이건 1년 이상 계약했을 때만 가능하고 단순노무직은 해당 안 됩니다.

내년 최저시급 10,320원으로 제 베이커리 알바 급여도 조금 올랐습니다. 물가가 계속 오르는 상황이라 인상폭이 크게 느껴지진 않지만, 그래도 매달 6만 원 더 받는 건 의미가 있습니다.

내년 자금 계획을 세우실 때 참고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.